Department of Web Culture & Arts

웹문예학과

학과공지

[중앙SUNDAY] 대학 웹소설과 신설 바람, 국문과를 웹문예학과로 개편도
등록일
2021-09-27
작성자
웹문예학과
조회수
1341

[SPECIAL REPORT]
‘비주류 문화’ 웹소설 열풍

웹소설 열기는 대학가로 번졌다. 2019학년도에 국내 최초로 웹소설창작전공을 신설한 청강문화산업대의 경우 2022학년도 모집 인원은 76명으로, 19학년도(3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성대학교도 2021학년도부터 웹툰스토리과를 신설해 웹소설·웹드라마 등 웹문화 콘텐트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웹소설과를 신설했다. 창작 실습 위주 교육으로 웹소설가, 웹툰스토리작가 등 디지털 스토리텔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어국문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웹문예학과’로 전면 개편된다. 4년제 대학 최초의 웹소설 관련 전공이다. 동국대는 실무자 교육, 웹 플랫폼 협약을 통해 웹소설·웹툰 작가의 등용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들이 웹소설 전공 개설에 나선 이유는 기존 순수 문학 위주의 국어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에서는 온라인 상의 다양한 콘텐트 창작을 교육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석환 한국영상대 웹소설과 교수는 “기존 장르문학과 현재 소비되는 웹소설은 굉장히 다르다”며 “주요 문장 위주로 빨리 빨리 넘기면서 스토리를 파악하기에 ‘읽는 콘텐트’보다는 ‘보는 콘텐트’에 가깝다. 텍스트 기반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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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영 동국대 웹문예학과 교수는 “실제 지금 문화 향유자들이 활용하고,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웹 문예 분야의 전문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서 학과를 전면 개편했다”며 “기존 국어국문학과에서도 웹소설 창작 수업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는 학기별로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등 특정 웹 소설 장르를 창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반인을 위한 사설 아카데미도 나섰다. 국내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운영하는 문피아 아카데미는 28일까지 판타지 클래스 6기 수강생 100명을 모집한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 작가 양성 프로그램인데, 지원시 2만자 이상의 창작 웹소설을 제출해야 하고, 면접 전형도 있다. 금강·디다트·명월 등 스타 작가들이 무협·스포츠판타지·현대판타지 등 판타지 장르별 집필 전략을 전수한다.

현재 1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KBS스포츠예술과학의 ‘KBS 웹소설 작가 양성과정’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심화과정 이수를 위한 1단계 필수과정으로 웹소설 작가 출신인 전문 강사진이 직접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2단계 심화과정에서는 직접 쓴 웹소설에 1대1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수강생 집필작 중 우수작은 플랫폼 프로모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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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9476#home